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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야구 이야기

2010년 5월 1일 NPB 일본 프로야구(김태균 연타석 홈런(시즌 4호, 5호) 임창용 6세이브)


  

김태균 연타석 홈런, 시즌 4호 홈런, 5호 홈런, 임창용 6세이브
*퍼시픽리그


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이 일본진출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4호, 5호 홈런. 5월 첫 경기를 시원한 홈런으로 시작하며, 홈런포 모드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김태균은 1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김태균 시즌 4호 홈런 동영상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아쉽게 3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1-0으로 앞서고 있던 4회초 1사후 타석에 등장한 그는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좌완 오구라 신스케와의 풀카운트 접전끝에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4호. 공이 높게 떠 잡히는 듯 했지만, 워낙 힘이 좋아서 그런지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이어 2-3으로 역전당한 뒤 6회초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 선수는 똑같은 투수 오구라의 몸쪽 높은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5호이자 3-3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점수였습니다. 자신에게는 일본 진출 첫 연타석 홈런이자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때려낸 홈런이었습니다.


김태균 시즌 5호 홈런 동영상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셋쓰 다다시를 맞아 잘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2루수의 다이빙캐치에 막혀 아쉽게 아웃 되었습니다. 이날 김태균 선수는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선전하였으나, 팀은 4-7로 패배하였습니다.

최근 3경기 .461 홈런 3개 타점 9개를 기록한 김태균 선수는 2할대에 머물던 시즌 타율도 .307 까지 올리며 4번타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홈런도 많이 기록하여 홈런왕 타이틀에도 도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날 이범호 선수는 결장하였으며, 센트럴 리그 이승엽은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하였으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하였습니다. 시즌 타율도 .182로 낮아졌네요.

야쿠르트의 임창용 선수는 무려 13일만에 힘겨운 6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8일 요미우리전에서 5세이브를 올린 후 정말 오랜만에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초 등판하여 사사구 3개 1안타 1실점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으나 끝까지 마운드를 잘 지켜내며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첫 타자 볼넷, 두 번째 타자, 우익수 플라이 아웃, 세 번째 타자 몸에 맞는 공, 네 번째 타자 우전안타(1사 만루), 다섯번째 타자(삼진), 여섯번째 타자 밀어내기 볼넷(2사 만루), 일곱번째 타자(삼진)

2사 만루까지 가며 역전의 위기도 있었으나, 마지막 타자 카스티요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끝까지 마운드를 지켜며 6세이브를 따냈습니다. 팀은 5-3 승리하였고 방어율 0점 행진은 끝을 맞이하였습니다.

김태균, 이범호, 이승엽, 임창용 선수 내일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