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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이야기/아사쿠사

새해 첫날 일본 아사쿠사의 풍경

 우에노 역에서 긴자선을 타고 세 정거장만에 갈수있는 아사쿠사(浅草)에 다녀왔습니다. 아사쿠사는 에도시대의 풍경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유명한 관광지 입니다. 우리나라사람들도 일본여행시 꼭 한번씩 들리는 곳이기도 하며, 일본 관광책자에 빠지지 않는 곳이기도 하지요. 일본은 한국이나 중국과 달리 음력 설은 쉬지 않고 양력설에만 쉽니다.

1월1일은 일본의 쇼가츠(しょうがつ、正月)라고 불리는 일본의 설이죠. 일본은 새해 첫 참배를 가는 풍습이 있는데 이것을 하쯔모데라고 합니다. 밑의 사진은 아사쿠사 지역의 상징물인 아사쿠사지 절 정문에 있는 카미나리(雷門)문 입니다. 글 그대로 해석하면 천둥의 문이라는 뜻입니다.

예상은 했지만 신사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사람들로 가득차있었습니다. 들어갈려면 엄청나게 기다려야 했죠. 일본사람들은 줄서거나 기다리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어서 그런지 아무렇지 않은듯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절로 들어가는 길을 나카미세(仲見世通り)거리 라고 하는데, 거리 양옆에 많은 가게들이 있고, 재미있는 상품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구경을 못한것이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나게 많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많은 경찰들이 나와있었습니다.
새해에 복을 가져다 준다는 상품들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복조리 같은 의미이지요.
한 두시간쯤 지났을까 사람들한테 밀려서 거의 절 앞부분 쯤에 도착했을때, 엄청 큰 항아리에 향을 피워놓은 것이 있었습니다. 저 연기로 몸을 씻으면 아픈곳도 낫게 해주고 정신을 맑게 해 줍니다고 합니다. 저도 사진 찍는다고 온몸으로 연기를 받았습니다.ㅋ 머리 좀 맑아 졌겠죠? ㅋ ^^
드디어 도착한 절 입구입니다. 아참 여기서 하는 참배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랑 다른 것입니다. 이곳에서의 참배는 한해의 평안과 자신의 가족,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곳이지요. 저도 마음 속으로 빌고 왔습니다...^^

 2009년 기축년은 소띠 해입니다. 소띠의 해는 여유와 평화의 한해이라고 하죠? 작년 한해 경기도 많이 안좋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힘든 한해 였습니다. 2009년 기축년에는 여유와 평안의 기대해 봅니다. ^^*

여러분 새해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