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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영화 이야기

올 가을 일본을 뜨겁게 달구는 '순애보 영화'


 가을이 되면 유독 따뜻한 멜로 영화가 많이 개봉하고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가을을 맞아 '내 사랑 내 곁에', '애자', '호우시절',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 따뜻하고 슬픈 멜로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을이 되면 외롭고 감수성이 풍부해져서 그런가봐요.^^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많은 멜로 영화가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개봉 첫 주 일본 박스 오피스 1위에 오른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僕の初恋をキミに捧ぐ) 라는 순애보 영화가 올 가을 일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국 302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는 10 ~ 20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말 이틀 동안 관객수 22만명, 3억엔(약 40억원)에 가까운 흥행수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판매 부수 75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아오키 코토미(青木 琴美)의 베스터 셀러 '내 첫사랑을 너에게 바친다'라는 순정 만화를 실사화 한 영화입니다.판매 부수 75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아오키 코토미의 베스터 셀러 순정 만화를 영화로 제작하였습니다. 여중고생들이 영화로 만들어지길 가장 원했던 만화 였었죠. 덕분에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만화입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일본판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이었던 이노우에 마오(井上真央)와 현재 후지 TV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오토맨의 주연배우 오카다 마사키(岡田将生)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영화 ' 내 첫 사랑을 너에게 바친다'는 스무살까지 살 수 없는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소년과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고 지키려는 소녀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시놉시스 : 8살 무렵, 두 사람은 타네다 마유(이노우에 마오)의 아버지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은 어릴때부터 서로를 좋아하기 시작하지만, 카키노우치 타쿠마(오카다 마사키)가 중증 심장병으로 스무살을 살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너무 사랑하기에 '어른이 되면 결혼하자!' 라며 이룰 수 없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세월이 지나, 두 사람은 소년에서 남자로.. 소녀에서 여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깨달은 타쿠마는 자신을 헌신적으로 사랑하고 지켜준 마유를 멀리하려고 합니다. 그녀를 더 이상 울리고 싶지 않아서...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최근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영화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내 사랑 내 곁에' 처럼 슬프고 가슴아픈 영화입니다. 올 가을 일본을 대표하는 순애보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제목처럼 슬픈 영화 ' 내 첫 사랑을 너에게 바친다' 가 순애보 영화로서 어떤 흥행을 기록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올 가을 로맨틱한 순애보 영화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