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이야기/일본 네티즌 이야기

다나카 마사히로, 다나카 양키스 입단 거액연봉. 일본 반응과 기자회견


다나카 마사히로, 다나카 양키스 입단 거액연봉. 일본 반응과 기자회견

일본 괴물투수로 불리던 다나카 마사히로(田中将大)가 MLB 최고의 명문구단인 뉴욕 양키스에 입단을 했습니다. 계약규모는 충격 그 자체였는데요. 예상보다 훨씬 높은 연봉이었기 때문입니다. 7년에 1억 5500만 달러 계약으로 MLB 투수 사상 5번째 많은 규모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약 1천 650억원에 달하며,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한 추신수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세금을 생각하지 않고 표면적인 연봉)


양키스는 다나카 전 소속팀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포스팅비용 2천만 달러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다나카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총 1억 7천 500만 달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금액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일본에서도 생각보다 더 큰 규모로 계약을 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환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야구천재 이치로보다 많은 금액이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다르빗슈 선수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다나카 마사히로 기자회견
양키스에 입단이 결정된 다나카는 23일 오후 3시 라쿠텐의 홈구장인 코보스타 미야기 구장에서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다나카 마사히로 기자회견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독자님들 추천 부탁합니다.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된답니다^^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뉴욕 양키스와 합의를 했습니다. 입단 이후 7년간 라쿠텐 구단에 신세지었고, 또 팬들에게도 감사합니다. 확실히 정해졌다는 말에서 안심이 됩니다. 어제 대리인에서 전화로 계약에 대해서 알려줬습니다.

호시노 감독님에게는 어젯밤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컨디션 관리를 잘하고, 힘내라고 해주셨습니다. 팀 동료 여러분들은 축하한다고 말을 해주셨습니다. 양키스가 세계에서도 유명한 명문 팀이니까 지금까지와는 다른 기분을 느끼면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MLB 신인이고 앞으로 많은 것 또 여러가지 일을 경험해야겠지만, 야구는 평생 해왔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실력 발휘를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목표는 세계 제일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좋은 추억이 일본 제일이 된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고등학교 졸업을 하고 1군 마운드에 경험을 했기 때문에 저에게는 정말 많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센다이(라쿠텐)에서 떠나게 되었지만, 텔리비전이나 신문을 통해서 다나카가 잘 하고 있다고 말해 줄 수 있도록 좋은 소식 보내드리도록 하고 싶습니다. 본 적이 없는 세계에 가서 야구인으로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자극을 받는다는 생각과 자기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불안한 마음이 없지는 않지만, 많은 것에 대응하면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대되는 것은 양키스 스타디움의 마운드에 서는 것입니다. 그냥 간 것만으로는 재미가 없습니다. 세계 제일이 되기 위해서, 즉 전력감이 되기 위해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에게 지나친 이미지인데 여기에서는 실투해를 해서 단타로 끝났던 것이 장타가 되거나 홈런이 된다고 생각하니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무대라는 생각을 합니다."

등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하여 다나카의 마음가짐이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어떤 성적을 거둘지는 모르겠지만, 이미지처럼 자신감이 가득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자의 질문을 제외하고, 다카나의 답변만 번역하여 쓴 것이기 때문에 글이 어색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다나카 양키스 계약, 일본 반응은?
*메이저리그의 꿈이 이루어져서 다행이다! 양키스에 가서도 힘내세요!
*자신을 믿고 금액에 지지 않도록 힘내세요!
*양키 스타디움의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기다려집니다!
*일본인 최초의 20승을 기대합니다. 힘내요. 다나카군!
*이래저래 많은 말이 있었는데 결국 주인공의 양키스잖아! 예상했던 대로 역시 돈이었어!
*다나카는 영어를 못해서 생활 면이나 선수, 특히 포수와의 대화로 고생할 것 같다. 성적으로 주변을 침묵시키는 정도의 결과를 내주었으면 좋겠다.
*미국에 일본 투수의 엄청남을 보여주고 와 그리고 사이영상도 받아주세요!
*영어는 빨리 배우는 것이 좋다. 커뮤니케이션은 공사에 걸쳐 중요할뿐만 아니라 반드시 도움이 되니까..
*세계적인 슈퍼 스타가 되었군! 아마 유럽과 중남미 대륙에서도 톱뉴스라고 생각해!
*일본 투수의 제구력은 세계에서도 톱 클래스 그 중에서도 다나카는 컨트롤이 좋고, 아웃 코스로 몰아넣어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연봉에 걸맞는 활약을 기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추신수 선수가 계약을 했을 때의 반응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는데요. 격려와 응원의 댓글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더 많은 댓글을 소개해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다나카의 계약으로 일본인들이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은데요. 계약하는 과정에서 워낙 말이 많았기 때문에, <빈수레가 요란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초대형 계약을 하게 되었네요. 메이저리그에서 일본 투수들의 맹활약 때문인지 일본 투수에 대해서는 신뢰도가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다나카가 이렇게 높은 금액의 계약을 할 수 있었던데에는 류현진 선수와 다르빗슈 선수의 영향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두 사람 모두 연봉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류현진의 경우 데뷔 첫해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해서 들었던 금액 6,200만달러를 헐값으로 만들어버렸으니 말입니다. 어쩌면 다나카 선수가 류현진 선수에게 정말 고마워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아메리칸 서부지구)와 뉴욕 양키스(아메리칸 동부지구)가 지구가 다르기 때문에 추신수와 붙을 기회가 많이 없겠지만, 추신수 선수가 꼭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다나카 마사히로가 받은 높은 연봉만큼이나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 대한 관심도 생기게 될 것 같은데요. 2014년 메이저리그는 여러 가지로 흥미로운 경기가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추신수, 류현진 선수의 활약, 윤석민 선수의 계약 여부 등 아직 1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2014년 메이저리그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