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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한류 이야기

일본에서는 카라의 엉덩이춤을 스마트폰 어플로 배운다?


일본에서는 카라의 엉덩이춤을 스마트폰 어플로 배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걸그룹 중의 하나인 카라. 카라가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지난 2009년 발매한 앨범 미스터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스터의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추는 엉덩이 춤은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따라해볼만한 국민적인 춤이 되었지요.

카라는 미스터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8월 일본 진출에도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발매한 첫 데뷔 싱글 역시 일본어로 부른 '미스터' 였는데요. 카라는 미스터로 일본 첫 진출해에 엄청난 인기를 얻으며, 한류 걸그룹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습니다. 지금처럼 일본에서 한국 걸그룹들을 쉽게 볼 수 있게 된 것도 카라의 성공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카라가 일본 데뷔 앨범 미스터를 홍보하면서 가장 크게 어필했던 부분이 바로 '엉덩이 춤'이었습니다. 그녀들이 출연한 예능프로나 음악프로에서는 항상 다른 출연자들에게 엉덩이 춤을 가르치며, 자신들을 홍보했었지요. 이 때문에 카라의 '엉덩이 춤'은 일본인들 역시 많이 따라하는 국민 춤이 되었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카라의 엉덩이 춤에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일본사람들이 더 열광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카라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엉덩이 춤' 일정도로 그 인기는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최고 국민 스타 키무라 타쿠야의 엉덩이춤

카라의 미스터가 한창 인기가 있을 때, 한 노래방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 노래방에서 미스터가 하루에 23회 이상 불려진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전국에서 하루에만 21만회 정도 미스터가 불려지는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래를 부를 때 엉덩이 춤을 함께 추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데 결국 일본 전국에서 1일동안 1억 번이 넘는 엉덩이 춤을 춘다는 것으로 계산됩니다. 물론, 단순 수치에 따른 계산일뿐이나 그만큼 카라의 엉덩이 춤이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할 수 있지요.


(미스터 한곡 당 추는 엉덩이 춤은 539회, 539 X 21만회 = 약 1억 1300만회)(사진 카라 엉덩이 춤 배우기 어플)

이런 인기 때문일까요?  최근에는 카라의 엉덩이 댄스를 완벽하게 배울 수 있는 어플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난 20일 일본 최대 통신업체 KDDI와 오키나와 셀룰러에서 피트니스 어플리 'au Smart Sports Fitness'를 발매하였는데요. 댄스를 360도 돌려가며 3D로 즐길 수 있는 'Dance!×au Fitness' 라는 어플도 기간 한정으로 무료로 공개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어플리의 수록곡 첫 번째 미션이 카라 미스터의 '엉덩이 춤'이었습니다. 카라의 엉덩이 춤을 앞에서 옆에서 뒤에서 모두 볼 수 있게 만들었으며, 세세한 움직임까지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춤을 출때의 주의사항, 어떻게 춤을 춰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까지 해놓았는데요. 이 어플만 있다면 카라의 엉덩이 춤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앞으로는 엉덩이 춤 이외에 최근에 발매한 '점핑'의 춤까지 공개된다고 하네요.

카라의 춤 동작(엉덩이 춤)까지 어플리까지 나올 정도이니, 일본에서 카라의 인기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