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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일본 드라마 이야기

키무라 타쿠야 안드로이드. 시청률의 제왕 키무타쿠가 무너지다!


키무라 타쿠야 안드로이드. 시청률의 제왕 키무타쿠가 무너지다!

드라마에 톱스타를 출연시키려는 가장 큰 이유는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시청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의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어떤 배우가 출연을 하는 이유도 무척 중요한데요. 출연 배우의 이름만으로 드라마를 선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일본에서는 시청률의 남자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일본 국민 배우라고 할 수 있는 키무라 타쿠야입니다. 최근 키무라 타쿠야가 <안드로이드 ~ A.I. 노우즈 러브 ? ~>라는 드라마에 출연을 했는데요. 키무라 타쿠야가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방송 전부터큰 화제가 되었지요. 이번에는 얼마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까? 그런데 시청률의 제왕 키무타쿠(키무라 타쿠야)의 출연 드라마에 이변이 생기고 있습니다.

키무라 타쿠야 드라마, 안드 로이드

키무라 타쿠야가 출연을 하는 드라마는 평균 20%는 넘는다!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특히, 이번에 출연하는 안드 로이드는 2003년 1월 초히트를 쳤던 인기 드라마 GOOD LUCK이후 10년 만에 시바사키 코우와 함께하는 작품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굿 럭>이라는 드라마가 워낙 높은 시청률(평균 30.4%)을 기록했기 때문에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도 컸던 작품이지요.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에 못미치는 드라마였고, 너무도 낮은 시청률이 허덕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첫회(10월 13일) 19.2%라는 좋은 시청률로 출발을 했으나, 2회부터 15.2%하락, 이어 3회에는 13.2% 4화는 10.2%, 5화 역시 11.5%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다행이 한 자리 시청률은 면했지만, 황금시간대(일요일 오후 9시)에 편성된 키무라 타쿠야 드라마라는 점에서 큰 이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무라 타쿠야가 최근 주연한 드라마에서 낸 최저 시청률은 PRICELESS~있을리 없잖아 그런거!~가 15.2%(3화), 남극 대륙이 13.2%(5화), 달의 연인 문 러버~ 13.4%(6화)를 기록했지만, 모두 단발적인 것으로 안드로이드 처럼 3주 연속으로 낮은 시청률을 기록한 예는 그동안 한 번도 없었습니다.


천하의 키무 타쿠의 주연 드라마 시청률이 10% 초반대를 허덕인다는 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인데요. 키무라 타쿠야가 출연하는 드라마 대부분이 평균 20~30%를 넘겼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의 낮은 시청률이 이제는 배우의 이름만으로 시청률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 같습니다.

사실 키무라 타쿠야는 잘 생긴 외모와 함께 드라마의 뛰어난 작품성으로 큰 인기를 끌었었지, 연기파 배우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연기력이 그렇게 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비슷한 이미지의 배역을 맡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자신의 이미지만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키무라 타쿠야가 자신의 명성에 걸맞는 시청률을 되 찾을 수 있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